2019/09/09 - [여행/해외여행] - 오키나와 여행 ⑤ 코우리섬(해수욕), 세소코비치, 오와세스시
오키나와 여행 ⑤ 코우리섬(해수욕), 세소코비치, 오와세스시
2019/09/04 - [여행/해외여행] - 오키나와 여행 ④ 츄라우미수족관, 오키짱 돌고래쇼, 카페고쿠 (북부) 오키나와 여행 ④ 츄라우미수족관, 오키짱 돌고래쇼, 카페고쿠 (북부) 2019/09/02 - [여행/해외여행] - 오키..
flgl0315.tistory.com
쿠미코상 집에서의 두번째 조식, 벌써 2박이 끝났다는 아쉬움과 함께 정갈한 식사를 다시한번 마주한다. 이날 먹은 조식은 덮밥이었다. 맛있었다.
4. 4일차 오키나와 여행코스는
조식 - 남부로 이동 - 치넨미사키공원 - 쿠루쿠마(점심) - 하마베노차야(카페) - 숙소체크인 - 국제거리(이치란라멘/쇼핑)
※ 일본 여행을 홍보하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억과 기록이 담긴 글들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남부로 갈수록 또 남부만의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버스부터 주변의 건물들 색까지 또 약간씩 다른느낌이다.
과감한 색채사용에 깜짝깜짝 놀란다. 갖고 놀던 장난감이 커진 것 같다.
마지막 날인 4일 째 여행은 보다 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북부에서 한번에 남부로 이동하는데 한 2시간 반정도 걸린 것 같다.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서 커피한잔 들이키고 쉬면서 왔다.
오키나와 교통 표지판의 픽토그램도 관심있게 봤는데 휴게소의 쓰레기통 픽토그램도 귀엽다. 약간 구분이 조금 어려운 것 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날씨는 덥고 졸음은 오고, 남부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고. 운전하느라 고생한 고럼펫, 감사해!
우리나라 콘 표지판은 보통 주황색인데 오키나와는 초록색이라 또한번 의아했다. 주황색은 뭔가 '위험하니깐 정말 조심해야해! 잘 피해가세요!' 라면 초록색은 '응~ 공사중이에요~' 하는 느낌이다. ㅋㅋㅋ 안전해보인다ㅋㅋ 초록색에 대한 내 고정관념 때문일까
달려달려 드디어 도착한 치넨미사키공원이다. 남부로 향할수록 점점 빗방울도 살짝 떨어지고 흐려졌다. 그래도 여태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남부여행을 할 수 있었다. 치넨미사키공원은 통영 거제도의 바람의 언덕과 아주 비슷한 풍경을 갖고있었다. 그 감성을 오키나와에서 비슷하게 느낄 수 있어서 나름 좋았다.
앗 미안 잠깨워서~~~~~~ㅠㅠ
공원에 고양이 몇마리들이 낮잠을 자고 놀고있다. 사람들이 다가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놀아준다.
오히려 옆에 기대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사실 풍경구경말고는 치넨미사키공원에서 딱히 뭘 더 할게 없었는데 고양이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무리 귀찮게해도 다 받아주는 고양이였으나 결국 고럼펫이 귀엽다고 열정적으로 예뻐해줬는데 고양이가 자다가 짜증났는지 고럼펫 팔목을 할퀴어버렸다. (ㅋㅋㅋㅋ...) *주의*. 우리는 고양이와 안녕하고 쿠루쿠마로 점심먹으러 갔다. 오키나와에서 태국음식점을 가는게 약~간 이상할법 했지만 유명한 맛집이라길래 궁금해서 또 들렸다.
커리 세트를 시키고 난을 추가했다. 오키나와 달인에서 또 쿠폰을 사용하여 맛있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았다. 커리는 3종류로 돼지고기, 닭고기, 또 뭐였지. 여튼 맵기도 달랐다. 엄청 쏘 베리베리 핫 스파이시라며 맵다는 커리는 한국에서 오뚜기의 약간매운맛 정도? 여서 사실 안맵게 느껴졌다. 익숙한 메뉴여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 다음 메뉴는 처음 먹어보는 팟타이. 첫 입은 맛있었지만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위에시킨 커리에 난까지만 딱 시킬걸 그랬다. 거의 남겼다. 오키나와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아서일까, 태국에서의 오리지날 팟타이는 어떤맛일지 궁금했다.
쿠루쿠마는 웨이팅도 20분 정도 했던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바다가 넓게 보이는 곳에 앉아서 사진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가깝게 이동한 하마베노차야 카페. 여기도 웨이팅 20분 정도 한 것 같다. 여기도 정말 유명한 카페라서인지 사람들이 꽤 있었다. 바다를 보면서 차 한잔 할 수 있다. 너무 더웠고, 좁았지만 여기만의 감성이 있어서 한 번정도 꼭 와볼만했다. (4일 째 바다란 바다는 계속봐서 그런지 이제 감흥이 거의 바닥난 상태였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크게 와닿지 않았던 거일 수 있다.)
숙소로 이동해서 한 두시간 쉰 것 같다. 숙소사진을 못찍어서 좀 아쉬웠다. 원룸 아파트같은 곳이었는데 청결하고, 시원하고, 분위기 있었다. 여태 여행하며 입었던 옷들 빨래해서 널고, 사진 찍은 것들 구경도좀 하면서 쉬다가 국제거리로 나왔다. 오키나와 택시들은 어떻게 이렇게 다 다르게 생긴걸까. 궁금하다
고럼펫이 옛날 후쿠오카 여행하다가 먹은 이치란라멘에 푹 빠져있었다. 오키나와에도 이치란라멘이 있다면서 오기 전부터 한국에서 노래를 불렀었다. 꼭 먹자고. 진짜 오게됬는데 이치란라멘의 전반적인 서비스시스템이 너무 놀라웠다.
1인 1 테이블이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책상에서 혼자 먹을 수 있다. 심지어 옆에 가방걸이도 달려있다. 그리고 저기서 물이 나온다. 물 먹고싶을 때마다 눌러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주문서를 체크해서 벨을 누르면 저 안에 있는 직원이 가져가고, 저 안에서 음식을 준다. 결국 직원들과의 반직접적인 교류가 이루어진다.
휴지는 벽에 붙어있다. 모든게 생소했던 시스템들ㅋㅋㅋ;; 밖에 줄서서도 번호마다 좌석이 있는데. 사람들이 차있는지 안차있는지 불이 들어오고 그걸 확인하며 직원들이 안내해주는 것 같아보였다.
벌써 어둑어둑, 마지막 여행날의 밤이 깊어지고 있었다. 막상 기념품을 사려고 오키나와에 왔는데 살게 자색고구마 밖에 없어보였다. 며칠 중부, 북부, 남부 둘러보며 느낀건 다 오키나와의 시골풍경같은 소박한 공간들이었는데 그나마 국제거리가 오키나와의 가장 번화가 같은 곳이었다.
내일이면 벌써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아쉬움을 둘러싼채 편의점에 들러 이것저것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고생한 피부에게 팩도 해주고, 과자도 먹어주고ㅋㅋ 이런저런 각자 느낀 여행후기를 나누며 마무리했다.
2019/09/17 - [여행/해외여행] - 오키나와 여행 ⑦ 이유마치 수산시장 초밥, 나하 아구로 카페
오키나와 여행 ⑦ 이유마치 수산시장 초밥, 나하 아구로 카페
2019/09/16 - [여행/해외여행] - 오키나와 여행 ⑥ 치넨미사키공원, 쿠루쿠마, 하마베노차야, 국제거리 오키나와 여행 ⑥ 치넨미사키공원, 쿠루쿠마, 하마베노차야, 국제거리 2019/09/09 - [여행/해외여행] - 오키..
flgl0315.tistory.com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여행 ⑦ 이유마치 수산시장 초밥, 나하 아구로 카페 (0) | 2019.09.17 |
---|---|
오키나와 여행 ⑤ 코우리섬(해수욕), 세소코비치, 오와세스시 (0) | 2019.09.09 |
오키나와 여행 ④ 츄라우미수족관, 오키짱 돌고래쇼, 카페고쿠 (북부) (0) | 2019.09.04 |
오키나와 여행 ③ 만좌모, 에어비엔비-동화같은 집 (중/북부) (0) | 2019.09.02 |
오키나와 여행 ② 푸른동굴 스쿠버다이빙/스노쿨링, 808포크보울 (중부) (0) | 2019.09.02 |